오래된 선크림 활용법 8가지, 버리기 전 무조건 보세요!

대청소를 하다 보면 집안 곳곳에서 쓰다 남은 선크림들이 나오곤 합니다. 여름휴가 때 사용하려고 구입하고선 절반도 쓰지 못한 제품들부터 화장품 살 때 덤으로 받았던 샘플들까지 다양하게 갖고 계실 텐데요.

선크림은 일반적으로 개봉 후 1년 이내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남았더라도 개봉한 지 이미 1년 이상 지났다면 직접 피부에 바르는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반 이상 남은 선크림을 그냥 버리려고 하면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할 오래된 선크림 활용법 8가지를 잘 기억해 두세요! 앞으로는 남은 선크림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오래된 선크림을 활용하여 유리나 플라스틱 위에 남은 끈끈한 스티커 자국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스티커나 종이 라벨 등을 떼다 보면 한 번에 완벽하게 끈끈함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제거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지저분한 상태로 되어버리기도 하고요.

이럴 때는 스티커 자국이 남아 있는 물체의 표면에 선크림을 듬뿍 바른 후 15~20분 정도 기다리면 됩니다.

시간이 지난 후 마른 헝겊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살살 문질러 주기만 하면, 끈끈하게 남아있던 스티커 자국이 말끔하게 사라진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택배를 받으면 대부분 칼이나 가위로 상자에 붙어있는 테이프를 제거하실 텐데요. 택배 상자에 사용하는 테이프는 유독 접착력이 강해 몇 번 사용하지 않아도 칼과 가위가 금방 끈적해지는 것을 많이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가위의 경우 끈적이다 못해 양날이 아예 붙어버려서 잘 떨어지지 않게 되기도 하고요.

이럴 때도 스티커 자국을 제거할 때처럼 끈적해진 칼과 가위의 표면에 선크림을 듬뿍 바른 후 15-20분 정도 기다리시면 됩니다.

끈적였던 면적이 크지 않다면 선크림을 바르고 5-10분 정도만 지난 뒤에 간단히 휴지로만 문질러줘도 아주 깨끗해질 것입니다.

만약 칼날이나 가윗날의 안쪽에 녹이 슨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 또한 선크림으로 말끔하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선크림 속에 들어있는 기름 성분이 칼날과 가윗날을 코팅해 주는 역할을 하여 추가로 녹이 생기는 것 또한 방지할 수 있습니다.

택배 상자를 열어보는 용도로 사용하는 칼과 가위는 ‘좀 많이 끈적거리네’ 싶을 때마다 이런 식으로 관리해 주시면 오랫동안 새것처럼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물건 위에 이름이나 간단한 메모를 써놓아야 할 때 사인펜이나 유성펜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펜으로 적어둔 흔적을 지우고 싶을 때, 먼저 알콜이나 아세톤(네일 리무버)을 사용하여 시도해 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알콜이나 아세톤을 사용하여 지울 경우, 플라스틱 표면이 녹아 뿌옇게 변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제거하고 싶은 펜자국 부분에 오래된 선크림을 듬뿍 발라주시면 됩니다. 5-10분 정도가 지난 후 면봉 등으로 쓱쓱 문질러주면 자국이 점점 없어질 것입니다.

마무리는 플라스틱 표면을 휴지 등으로 깨끗하게 닦아주시면 됩니다.


싱크대와 세면대는 물 얼룩이 자주 생기는 장소라 늘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열심히 닦아 놓아도 요리를 하고 손을 씻다 보면 또 금방 얼룩이 지고 더러워지기 일쑤입니다.

앞으로는 싱크대와 세면대를 청소할 때 오래된 선크림을 활용해 보세요!

마른 헝겊이나 천에 적당량의 선크림을 묻혀 싱크대와 세면대의 수전을 닦으면 물때로 뿌옇게 얼룩졌던 부분들이 깨끗해지면서 광택이 생길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수전을 닦고 관리하다 보면 선크림의 코팅 효과 덕분에 싱크대와 세면대를 좀 더 오래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전 이외의 스테인리스로 된 제품들도 동일한 방법을 통해 표면을 깨끗이 닦아 관리할 수 있으니, 스테인리스 주방 용품 등에 두루두루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집에 있는 큰 거울이나 휴대용 손거울, 휴대폰 등은 지문이 많이 묻게 되는 물건이라 자주 닦아줘야 합니다.

요즘에는 전용 클리너도 다양하게 나와 있지만, 선크림을 활용해서도 거울과 휴대폰의 손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천에 선크림을 묻혀 거울과 휴대폰을 살살 닦아주면 쉽게 손때 제거가 가능합니다.


운동화를 신다 보면 윗부분은 괜찮은데 흰 고무 밑창 부분이 유독 얼룩덜룩 더러워지거나 누렇게 변색이 되곤 합니다.

더러워진 운동화 고무 밑창 부분에도 선크림을 듬뿍 바른 후, 마른 헝겊이나 천 등을 이용해 쓱쓱 문질러주면 쉽게 오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염을 제거할 때 선크림이 고무 밑창 이외의 부분(일반 천 등 다른 소재로 되어있는 부분)에는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운동화의 소재에 따라 많은 양의 선크림이 묻을 경우 진하게 얼룩이 남아 잘 지워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액세서리도 자주 사용하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만 하게 되면 거뭇거뭇하게 변색이 되거나 녹이 슬기도 합니다.

이렇게 변색 되거나 녹이 생긴 액세서리도 부드러운 천과 오래된 선크림을 사용해서 표면을 살살 닦아 주면 오염이 제거되면서 광택도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서랍 속 구석에 방치해 두었던 목걸이, 반지, 귀걸이 등이 있다면 이제 선크림으로 깨끗하게 닦아 보세요!


가죽 소재의 가구, 가방, 신발 등의 표면을 관리할 때도 오래된 선크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천 등에 선크림을 소량씩 묻혀가며 가죽 표면을 살살 닦아주면 되는데요. 가죽 제품의 경우 소재나 제작 방법에 따라 오히려 선크림이 닿으면 안 되는 제품들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코팅이 되어있지 않은 가죽이나 스웨이드 가죽의 표면에는 선크림을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따라서 가죽 제품의 관리를 위해 오래된 선크림을 활용할 때는 소유하고 있는 가죽 제품들의 소재 특성을 미리 점검한 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오래된 선크림 활용법 8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선크림의 유통기한이 아직 남아있더라도, 선크림의 색깔이나 냄새가 이상하다면 피부에는 절대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크림 내부에 물이 생겼거나 색이 누르스름해졌다면 이미 변질된 것이니 반드시 주의하세요!

앞으로는 오래된 선크림 그냥 버리지 마시고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